※ 이동식 선생님께서 92년 10월 25일, EBS 라디오방송의 프로그램인 ‘마음의 창을 열고’에 출연하여 道에 대하여
대담하신 내용을 녹취한 기록입니다.
사회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 시간에는 일찍이 道를 바탕으로 동서양 정신치료의 통합을 위해서 힘써 오신 이동식 박사님을 모셨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이동식: 예. 안녕하세요?
사회자: 예. 얼마 전에 古稀가 지나셨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봬서는 전혀 연세를 짐작할 수가 없네요, 박사님.
이동식: 허허허.
사회자: 건강하시죠?
이동식: 그저, 뭐, 그렇지요.
사회자: 박사님께서는 아무래도 정신치료를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나름대로 건강을 지키시는 비결이 따로 있으실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이동식: 정신치료니 道니 하는 게 인자, 자기와의 대화, 자기 마음 몸과의 대화가 단절이 되면 병이 생긴다 이거야. (예) 그러니깐, 음, 정신치료를 하니깐 인자, 결국 자기와의 대화, 뭐 몸과의 대화 (예) 이런 게 아마 좀 도움이 된다고 볼 수가 있겠죠.
사회자: 예. 박사님께서 처음 의학공부하실 때에는 정신치료 이쪽에 공부하신 것이 아니고 안과공부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이동식: 그거는 인자 안과하려고 한 게 아니라 학생 때부터 인자 정신치료에 관심이 많아서 의사를 한다면 마, 정신과를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관심이 많고... 그래서 인제 일제 말기에 일본에 가기도 어렵고 안과에 월급 주는 자리가 있다고 오라고 교수가 그래서, 임시로 거기 있으면서 정신과 공부를 하고 있었어.
사회자: 예. 실제로 道라는 말씀을 잠깐 해주셨는데 흔히들 자주 쓰는 말이지만 뜻을 정확히 모르고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새삼스럽게 많은데요. 박사님께서 생각하시는 道라는 것, 어떤 것입니까?
이동식: 道라는 게, 인자, 말하자면, 어, 수도(修道), 말하자면 최고로 수도가 성공이 되면 불교 같으면 부처다, 뭐, 유교 같으면 성인(聖人), 뭐, 도교면 진인(眞人), 지인(至人)하는데, 그 공통되는 게 이제 마음이, 마음을 비운 사람, 자기 문제를 (예) 해결한 사람 그게 인자 부처다, 그게 인자 도통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자기 마음 비우는 것 (예) 생각을 없앤다. 그러니까, 응, 일념불생(一念不生)이면 불(佛)이다, 응, 한 생각을, 응,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을 부처라고 한다.
보조국사 어록에 보면... 응, 생각을 없애는 것, 왜냐하면 생각이 있으면 자기 생각을 본다 이거지. 응. (예) 누가 뭐 국무총리다, 대통령이다 하면 그때 일어난 생각을 본다 이거지, 앞에 있는 대통령을 보는 게 아니라, 응, (예) 그러니까 이 사람이 대통령이다, 뭐다, 이런 생각 없이 진짜 그 사람을 봐야 그게 진상을 실상을 보는 거다, (예) 실상을. 생각을 없애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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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우도는 십우도(十牛圖), 목우도(牧牛圖)라고도 부르며 참선(參禪)에서의 각(覺)의 과정(過程)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림은 송광사의 십우도 벽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