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道와 道精神治療  
※ 한국정신치료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수도와 정신건강’의 주제를 다루었던 2004년도 제1차 학술연찬회(2004.3.27)에서 이동식선생님께서 발표하였던 논문입니다.


修道와 道精神治療

李 東 植


I. 修道와 정신치료에 대한 關心의 背景

修道와 精神治療에 대한 관심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람이 울고불고 싸우는 것을 보고 인생의 행(幸) 불행(不幸)은 감정처리가 잘 되느냐 못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하고, 나쁜 사람도 반드시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될 원인이 있을 것을 믿고,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데서 출발했다고 본다. 그 다음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이나 우리나라에 관한 모든 것을 비하(卑下) 멸시하고 일본이나 중국, 서양을 숭상(崇尙)하는데 대해서 납득이 되지 않고 내 눈에는 오히려 그 반대로 보였다. 그리고 한국의 지식인들이 이와 같은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우리의 五千年역사가 가치가 없을 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단지 서양의 과학적인 용어로 번역만 하면 된다고 친구에게 말을 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서양의 정신의학, 정신분석, 정신치료를 공부를 하면서 동양에도 비슷한 것이 있지 않겠나 해서 동양사상 도(道)를 공부를 한 결과 도(道)가 정신치료의 궁극적인 형태라는 것을 알게 되어 도와 서양의 정신분석이 공통점이 있으면서 차이점이 있고 차이점이 있으면서 점차로 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道와 精神治療를 融合한 道精神治療를 부르짖게 되었다. 한국인의 自己卑下와 自己抹殺은 韓國人의 民族神經症이라고 이름 붙여 원인과 치료방안을 제시했으나 그 치유는 아직도 요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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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우도는 십우도(十牛圖), 목우도(牧牛圖)라고도 부르며 참선(參禪)에서의 각(覺)의 과정(過程)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림은 송광사의 십우도 벽화입니다.